한반도 향하나?” 제6호 태풍 장미 북상…제주·남해안 긴장감 커진다
태풍 ‘장미’, 어디까지 올라오나?
제6호 태풍 ‘장미(JANGMI)’가 북상하면서 한반도 영향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은 발생 초기 단계라 정확한 진로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태풍이 빠르게 세력을 키우고 있어 기상청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현재 태풍 장미는 팔라우 북동쪽 해상을 지나 북상 중이며, 중심풍속 초속 19m 규모의 ‘강도 1’ 태풍으로 분석됐다. 이동 속도는 시속 22km 안팎으로 비교적 빠른 편이다. 전문가들은 태풍이 지나가는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 앞으로 더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기상청은 장미가 며칠 안에 ‘강도 3’ 수준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전망했다. 강도 3 태풍은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33~43m 수준으로, 건물 외벽 손상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력이다.
일본 오키나와 향하는 예상 경로…변수는 이후 움직임
현재까지의 예상 경로를 보면 태풍 장미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까지 북상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일본·대만 등 주요 기상기관 역시 비슷한 흐름을 예측하고 있다.
문제는 오키나와 부근을 지난 이후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와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진로가 크게 바뀔 수 있다.
현재 가능한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다.

- 일본 방향으로 동쪽 이동
-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중국 해안 접근
- 북상 흐름 유지 후 한반도 간접 영향
아직은 한반도 직접 상륙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분위기지만, 제주와 남해안은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남아 있다. 특히 수증기 유입이 강해지면 국지성 폭우와 강풍, 높은 파도가 나타날 수 있다.
5월 태풍이라 더 관심…국내 영향 사례는 드물어
5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준 사례는 많지 않다. 1977년 이후 5월 발생 태풍 중 국내에 영향을 준 경우는 손에 꼽힌다.
대표 사례는 2003년 태풍 ‘린파(LINFA)’다. 당시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며 제주 지역에 강한 비를 뿌렸다. 이번 장미 역시 비슷하게 직접 상륙보다는 간접 영향 형태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최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만큼, 태풍 강도와 수증기 양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태풍 오기 전 반드시 해야 할 준비
창문·베란다부터 점검해야 한다
태풍 예보가 나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집 주변 위험 요소를 정리하는 것이다.
창문은 단순히 테이프를 붙이는 것보다 창틀과 유리 사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란다 화분, 자전거, 쓰레기통, 간판 등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은 반드시 실내로 옮겨야 한다.
배수구와 빗물받이 점검도 중요하다. 낙엽과 쓰레기로 막혀 있으면 짧은 시간에도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

침수지역은 절대 접근 금지
태풍 때 가장 위험한 장소는 지하공간과 하천 주변이다.
- 지하차도
- 반지하 주택
- 지하주차장
- 하천변 산책로
- 해안 방파제
이런 장소는 짧은 시간에도 급격히 침수될 수 있다.
특히 차량으로 침수 도로를 무리하게 통과하려다 고립되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물 높이가 낮아 보여도 맨홀 뚜껑이 열려 있거나 도로가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다.

태풍 때 운전·외출은 이렇게 해야 한다


태풍 영향권에서는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운전이 꼭 필요하다면:
- 속도를 줄이기
- 앞차와 거리 확보
- 지하차도 우회
- 산사태 위험지역 피하기
보행자는 간판, 가로수, 공사장 가림막 주변을 피해야 한다. 우산이 뒤집힐 정도의 강풍이라면 이동 자체를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전·단수 대비 비상용품 준비


강한 태풍은 정전과 단수를 동반할 수 있다.
미리 준비하면 좋은 물품:
- 생수
- 손전등
- 보조배터리
- 상비약
- 비상식량
- 휴대용 라디오
가족과 연락이 끊길 상황에 대비해 대피 장소와 연락 방법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이 강조한 핵심 안전수칙
태풍 안전수칙의 핵심은 단순하다.
- 위험지역에 가지 않기
- 침수도로 접근하지 않기
- 대피 안내 즉시 따르기
- 상황 보러 밖에 나가지 않기
특히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태풍은 짧은 시간 안에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태풍 장미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하지만 제주와 남해안, 해상 활동 계획이 있다면 기상청 최신 발표를 계속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한반도 직행 가능성?” 태풍 장미 급성장…기상청이 긴장하는 이유
- 제주·남해안 비상 걸리나…태풍 장미 예상 경로에 관심 집중
- “지금 대비 안 하면 위험” 태풍 장미 북상에 꼭 확인해야 할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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