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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마리 잡히는 희귀어종 돗돔, 50만 마리 인공부화 성공 비결

by view92517 2026.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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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성공! 전설의 심해어 '돗돔' 인공부화, 대한민국 수산 역사를 새로 쓰다

10년 연구 끝에 이뤄낸 기적, 경북이 해냈다

깊은 바다 속 신비의 대형 어종으로 알려진 돗돔이 마침내 인간의 손에서 태어났다.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 10년에 걸친 끈질긴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돗돔 인공 부화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수산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양식 기술 개발을 넘어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감소하는 해양생태계를 보존하고 미래 수산자원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설의 심해어 돗돔이란?

돗돔은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일부 해역의 수심 400~600m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대형 심해어다.

성체가 되면 몸길이 약 2m, 체중은 200~280kg까지 성장하는 거대한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어민들도 평생 한 번 보기 어려울 정도로 희귀하며 산란기인 5~6월에만 비교적 얕은 연안으로 이동한다.

이 때문에 연간 어획량이 전국적으로 30마리 안팎에 불과하다.

어획 자체가 워낙 드물어 수산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전설의 물고기', '심해의 왕'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다.

특히 경매시장에 돗돔이 등장하면 전국 수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정도로 희소성이 높은 어종이다.


세계 최초 인공부화 성공까지의 10년 도전

경북 수산자원연구원은 지난 2017년 어린 돗돔 28마리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당시 확보한 개체는 몸무게 50g에서 700g 정도에 불과한 어린 물고기였다.

연구진은 육상 수조에서 장기간 사육을 진행하며 성장 환경과 생태 특성을 하나하나 분석했다.

심해어 특성상 수압 변화에 매우 민감해 일반적인 양식어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관리가 어려웠다.

특히 자연 상태에서는 수심 수백 미터 깊이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어획 과정에서 감압 충격으로 폐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10년 가까운 노력 끝에 1m급 성체 8마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성과다.


실패를 넘어선 값진 성공

연구원은 2025년 처음으로 사육 중인 돗돔의 산란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정란 상태가 좋지 않아 부화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돗돔의 번식 생태를 분석하고 적정 먹이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영양 강화 프로그램과 성숙 호르몬 주사 기술을 도입해 수정률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했다.

그 결과 올해 무려 200만 개의 수정란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약 50만 마리를 인공 부화시키는 세계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인류가 처음으로 돗돔의 생애주기를 인위적으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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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어려운 어종일까?

돗돔 연구가 어려운 이유는 성장 속도 때문이다.

일반 양식어종은 수개월에서 수년이면 성체가 되지만 돗돔은 어미가 되기까지 최소 8년에서 10년 이상이 걸린다.

또한 자연 개체 확보도 매우 어렵다.

깊은 심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연구 자료 자체가 부족하고 생태 연구도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세계적으로도 돗돔 양식 사례가 거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경북도의 성공은 사실상 미개척 분야를 처음 개척한 것과 다름없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수산자원 회복의 새로운 희망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변화로 인해 전 세계 해양 생태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일부 어종은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멸종 위험까지 거론된다.

돗돔 역시 희귀성이 높아 보호가 필요한 어종으로 분류된다.

이번 인공부화 성공은 단순한 연구 성과를 넘어 종 보존과 자원 회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진은 앞으로 어린 돗돔을 활용해 초기 성장 과정과 먹이 연구, 적정 사육 환경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대량 종자 생산 기술을 확립해 자연 방류 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미래를 밝히다

이번 연구는 대한민국 수산 과학 기술의 수준을 세계에 알린 쾌거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연구를 이어온 결과 세계 최초라는 값진 결실을 얻었다.

전설의 심해어라 불리던 돗돔이 이제는 미래 수산자원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이 시작한 이 도전은 앞으로 우리나라 해양생태계 보전과 수산업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깊은 바다 속 신비를 밝혀낸 연구진의 열정이 대한민국 수산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추고 있다.


관련 정보

  • 연구기관 :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
  • 주요 성과 : 세계 최초 돗돔 인공 부화 성공
  • 확보 수정란 : 약 200만 개
  • 인공 부화 개체 : 약 50만 마리
  • 연구 기간 : 2017년 ~ 2026년
  • 서식 수심 : 약 400~600m
  • 성체 크기 : 최대 2m
  • 성체 무게 : 최대 28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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