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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옛날사진

노란 옥수수,포구의 코카콜라 의자,지게 가득 짊어진 우리 아버지의 무게

by view92517 2026.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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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대한민국 서민들의 지혜롭고도 소박한 삶의 방식이 그대로 투영된 아주 흥미롭고 귀한 사진들입니다. 수도 시설이 없던 시절의 물대기 방식부터 전통적인 축사 형태까지, 그 시절을 겪은 이들에게는 깊은 아련함을, 처음 보는 이들에게는 신비로움을 선사하는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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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받는 독특한 모습, Korea (1974)

  • 상수도 시설이 보급되기 전, 자연 천이나 샘터에서 마을 공동으로 물을 대고 이용하던 지혜로운 풍경입니다. 대나무나 나무 홈통을 길게 이어 붙여 산이나 상류에서부터 물을 끌어와 받는 모습이 무척 이색적입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동네 아낙들의 수다 소리가 들리는 듯한 정겨운 생활사의 한 장면입니다.

옥수수를 건조하는 농가 풍경, Korea (1974)

  • 처마 밑이나 마당가 건조대에 노랗게 잘 익은 옥수수들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가을날의 풍경입니다. 이 옥수수들은 긴긴 겨울날 귀한 주전부리가 되거나 다음 해 봄에 심을 소중한 씨앗이 되기도 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그 시절 시골집의 대표적인 가을 비주얼입니다.

마당 안 독특한 땅굴 돼지우리, Korea (1974)

  • 마당 한구석에 땅을 깊게 파서 움집 형태로 만든 아주 이색적인 전통 돼지우리입니다. 겨울에는 바람을 막아 따뜻하게 해주고, 여름에는 땅속 기온으로 시원하게 유지해 주던 조상들의 자연 친화적인 축사 형태입니다. 가축이 곧 집안의 큰 재산이던 시절, 마당 안에서 정성으로 기르던 소박한 농가의 정취가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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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의 배와 빈티지 코카콜라 의자, Korea (1974)

  • 잔잔한 포구에 정박한 목선들과 그 앞에 덩그러니 놓인 빨간색 '코카콜라' 플라스틱 의자가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사진입니다.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서양 브랜드의 소품이 한국의 시골 포구 깊숙이 들어와 일상에 녹아든 모습이 무척 이채롭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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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한 짐 지고 가는 발걸음, Korea (1974)

  • 아궁이에 땔감으로 쓸 지게 나무를 산더미처럼 한 짐 지고 산길을 내려오는 우리네 아버지, 할아버지의 뒷모습입니다. 몸무게보다 무거운 나무 짐을 지고도 묵묵히 걸어가던 그 무거운 어깨 덕분에, 그 시절 우리들의 아랫목은 시린 겨울에도 따뜻하게 타오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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