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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옛날사진

대전 헌책방 골목과 추억의 정미소 쌀80kg 11,500원,50년 전 흑백 필름이 기억하는 대한민국 격동의 근대화 풍경

by view92517 2026.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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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대한민국이 근대화와 도시화를 거치며 급격하게 변화하던 순간들과, 그 속에서 묵묵히 일상을 일구어내던 우리네 삶의 온기가 고스란히 담긴 대작 기록들입니다.

부엌 개량 사업, 충남 보령 (1972. 02. 13)

  •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농촌 '부엌 개량 사업'의 생생한 현장입니다. 재래식 아궁이와 흙바닥 대신 시멘트 타일을 바르고 입식 싱크대를 도입하던 시절로, 주부들의 가사 노동을 획기적으로 줄여준 주거 문화 혁신의 순간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원동 헌책방 골목, 대전 (1973)

  • 70년대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자 학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던 원동 헌책방 골목의 풍경입니다. 가난했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 손때 묻은 참고서와 소설책을 주고받던 아날로그 감성이 짙게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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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동 시외버스정류장, 대전 (1975)

  • 충남 각지로 향하는 수많은 여객과 보따리장수들로 늘 북적였던 1975년 대전 대흥동 시외버스정류장입니다. 고향으로 향하는 설렘과 삶의 치열함이 교차하던 공간으로, 흙먼지 날리는 정류장과 옛 버스의 비주얼이 깊은 향수를 자극합니다.

목척교 복개 후 중앙데파트 & 홍명상가, 대전 (1974)

  • 대전천을 복개하고 세워졌던 대전 근대화의 상징,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의 전성기 모습입니다. 당시 대전에서 가장 핫했던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로, 지금은 철거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대전 시민들의 추억의 아지트입니다.

경주시 기와집 풍경, 경주 (1973)

  • 1973년 지붕 개량 사업 속에서도 천년고도의 정체성을 지키며 고즈넉한 멋을 풍기던 경주시내의 기와집 골목 풍경입니다. 나지막한 돌담과 기와지붕이 이루는 부드러운 곡선이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아늑함을 줍니다.

가정집 연탄 갈기, 대구 (1972)

  • 70년대 서민들의 겨울철 가장 중요한 일과였던 '연탄 갈기' 모습입니다. 가스 중독의 위험 속에서도 온 가족의 따뜻한 밤을 위해 집안의 기둥인 주부가 정성스레 연탄불을 맞추던 시절로, 매캐한 연탄 가스 냄새와 함께 아랫목의 온기가 생각나게 하는 눈물겨운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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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군 소초면 황골 마을, 강원도 (1974)

  • 현재 원주시 소초면 황골의 50여 년 전 소박한 농촌 풍경입니다. 치악산 자락 아래 자리 잡은 외딴 농가와 텃밭, 그리고 평화로운 시골길이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도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만 모인 국민당 최석림 후보 연설회, 경남 고성 (1971)

  • 제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경남 고성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의 웃지 못할 진풍경입니다. 어른들은 모두 일터로 가고 호기심 가득한 동네 아이들만 단상 앞에 옹기종기 모여 선거 연설을 듣고 있는 모습이 70년대 특유의 해학적이고 순박한 정서를 대변해 줍니다.

추억의 정미소(방앗간), 경기도 (1974)

  • 탈곡한 벼를 찧어 쌀로 만들던 70년대 동네 정미소의 풍경입니다. 커다란 기계가 탈탈거리며 돌아갈 때마다 구수한 쌀겨 냄새가 진동하고, 하얀 쌀밥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던 추억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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