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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7월, 4·19 이후 치러진 민의원·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독립문 일대에도 선거 분위기가 짙게 깔려 있던 시기다. 사진 속 현수막은 당시 거리마다 걸렸던 선거 홍보물로, 정치 일정이 일상 공간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었음을 보여준다.
한여름 더위가 한창이라 그늘 아래 모여 앉아 쉬는 모습은 특별한 장면이라기보다 당시 도시 노인들의 흔한 풍경에 가까웠다. 냉방시설이 드물던 시절이라, 이렇게 길가에서 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현실적인 피서법이기도 했다. 선거와 생계, 그리고 더위 속 일상이 한 장면에 겹쳐 보이는 사진이라, 그해 여름 서울의 공기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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